런던에는 얼마 만에 돌아온 건가
그러니까 7년 정도
이제야 미국에서 왜 돌아온 건가 어떤 이유 때문에
런던대학에서 연구발표 있어서 장기이식에 관한
그쪽에 권위잖가
적어도 지금은
유명하신 분이군
그런데 왜 돌아가지 않고서 아직 여기 있지
난 돌아갈 수 없었어 난 만났어
누굴 만나
난 만났어 (누굴 만나)
글로리아! 글로리아! 맞지! 잠깐만 글로.. 글로리아!
날 쳐다보지마! 니가 남기고 간 이 상처
쳐다보지마! 널 다시 보고싶지 않아
사라져 제발 더 이상 널 볼 수 없게
가버려 제발
차라리 내버려두지 그때 죽을 수 있게
살아있다는 게 끔찍해 나를 봐 내 꼴을
불길에 일그러져 버린 내 얼굴 내 마음
나는 알았지 인생을 상상보다 더 비참해
여기서 끝이 아니야 난 조금씩 녹고있어
매독에 걸렸어 젠장 약도 없는 썩을 병
내 몸은 녹아가고 난 지옥을 느끼지
니가 준 희망 나를 더 깊은 수렁에 빠뜨렸어
날 쳐다보지마 니가 남기고 간 이 상처
쳐다보지마 널 다시 보고 싶지 않아
사라져 제발 더 이상 널 볼 수 없게
가버려 제발~ 제발 가~ 제발
모두 나 때문에 널 살려내겠어
어떤 일이라도 하고 말 거야
녹고있는 장기 이식해야해
신선한 장기로 수술해야만해
약물 치료는
이미 늦었어
다른 방법은
다 소용없어
오직 장기 이식뿐
근데 젠장
수술을 했었나
할 수 없었어
장기매매 법으로 금지 되어있어
그래서 죽었나?
무슨 소리야
장기 얻기 위해
나는 의사야
매춘부 죽였나?
살인 따윈 안 해
그래서 어떻게
포기를 했었어 (포기를 했었어)
하지만 내 앞에 (그런데~)
그가 나타나서 (나타나서)
희망을 주었어 (희망을 줘)
그가 나타났어
그자가 누구야 어서 말해봐
그자가 나에게 장기를 구해줬어
이런 젠장
그자가 누구야 어서 말해봐
내 앞에 나타난 그자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오랜만이야
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