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머릿결을 닮은 길 위에
흩어져 내려앉은 이슬을 모아
메마른 사진위에 덧칠 해봐도
바라는 그 어느 것도
보이지 보이지 않고
이렇게 아아아아아아아아
작은 소릴 질러보면
날 비울 수 있을까
이미 나를 잊은 다른 사람도
이렇게 아아아아아아아아
크게 소릴 질러보면
날 지킬 수 있을까
이미 의미 없는 손을 내밀어
어느새 먼지처럼 쌓여버린 꽃들과
지나간 날들은 내 앞길에 피고
누군가 밟아버린 잊혀진 진리도
나에겐 너무 어려운
물음이 물음이 되어
이렇게 아아아아아아아아
작은 소릴 질러보면
날 비울 수 있을까
이미 나를 잊은 다른 사람도
이렇게 아아아아아아아아
크게 소릴 질러보면
날 지킬 수 있을까
이미 의미 없는 손을 내밀어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이렇게 아아아아아아아아
작은 소릴 질러보면
날 비울 수 있을까
이미 나를 잊은 다른 사람도
이렇게 아아아아아아아아
크게 소릴 질러보면
날 지킬 수 있을까
이미 의미 없는 손을 내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