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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눈뜨자마자
적잖은 걱정거리가 머릿속을 맴돌아
꽤 놀란 강아지 녀석이 밥 달라며
신경 거슬리게 해봤자
'네 먹이는 오늘도 내일도 이거다 임마'
냄새 때문에 쓰러지겠다는 듯
체념한 채 홀짝거리는 귀여운 녀석
너 때문에 오늘도 안 죽고 살아있잖냐
하루 종일 빈둥거릴 수만은 없어
적당히 간지 부린 채 오랜만에 바깥공기를 쐬보는 구나
수많은 인파속에 이리 치이고
치이는 게 이토록 즐거울지 미처 몰랐다네
수개월동안의 폐인생활보단
아는 이 하나 없어도 사람냄새 풍기는
이곳, 아스팔트 위를 걷겠어
hook//
Let's get Funky~~
무료함으로의 좌초 ?
됐어 일단은 답답한 단추부터 풀어내자고 x2
verse2//
어느새 내 두발은 낯설은 거리를 걸어 정처 없이
새로운 풍경에 취해 이어폰과의 만담에 빠졌지
어쩐지 귀가 가렵지 했건만
수많은 인파들이 날 보며 수근 수근
상관없어 누가보든 고개를 흔들 뿐
발걸음을 멈추고 도착한곳은 시내한복판
여느 때와는 달라 오늘따라 상큼 하구나
라퓨타 천공의성 못지않은 해방감을 느꼈지 다른 날
같았음 침대에 널부 러져 온갖 잡념에 섞여 나올 신세한탄
이제 집에 가자는 친구가 없었다면
가로등아래를 아지트 삼았음이 분명해
앞으로 달라질 내 인생 뚜렷해 걱
정 따위 던지고 즐기자 그렇게
hook//
Let's get Funky~~
무료함으로의 좌초 ?
됐어 일단은 답답한 단추부터 풀어내자고 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