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은 듯
세월은 변해갔고
영원할 것만 같던
너는 곁에 없고
나자신을 버렸던
지우고 싶던 날들
되돌리려 애써보고 써봐도
변하지가 않는 걸
세상이 날 지켜봐도
미치게했던 날들
아프게했던 날들
고스란히 남아서
지친 나를 바라봐도
웃고있는 내 모습
사라지고 있음을
나 느끼며 살아있네
나는 나는 나는
바보처럼 믿었던
사랑했던 사람들
나를 지워버린듯
다들 살아 가고
비워버린 내 맘에
사랑을 채워봐도
아플대로 아파있어
이제는 사랑하지가 않아
세상이 날 지켜봐도
미치게 했던 날들
아프게했던 날들
고스란히 남아서
지친 나를 바라봐도
웃고있는 내 모습
사라지고 있음을
나 느끼며 살아있네
나는 나는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