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어두운
숲도 여린 초록에
밝고 옅은 빛에 감싸인
꿈을 꾸곤 하겠지
언제라도 불러보고 싶던 이름
그저 그렇게 가만히 널
바라보던 시간
이렇게 꿈을 꾸다
스치는 꽃과 별을
나의 노래에 담아
저 하늘 저 바다가
너를 위해 있다고
그리운 너에게
편지 가득 쓰고서
느껴지지 않아 잊었던
별 하나를 보려해
부드럽게 반짝이며 소근대는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변해버린 세상
이렇게 꿈을 꾸다
스치는 꽃과 별을
나의 노래에 담아
저 하늘 저 바다가
너를 위해 있다고
너의 계절이라고
이 슬픈 오늘마저
옛날어린 시절처럼
아득히 멀어져 가고
다시 추억이 되어
향기로 남아
이렇게 꿈을 꾸다
스치는 꽃과 별을
나의 노래에 담아
저 하늘 저 바다가
너를 위해 있다고
저 멀리 어두운 숲도
여린 초록에
밝고 옅은 빛에 감싸인
꿈을 꾸고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