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틀 지나고 헝클어진 내 모습
눈을 감고 겨울 하루를 버텨 기나긴 밤을 애태워
슬픔으로 남겨진 내게 남은 네 흔적마저 지워 버릴래
유난히 빛나던 밤 애써 떠난 날 찾았니
애써 떠난 날 찾았니 왜 내맘을 흐트려
떨리는 네 목소리가 떨리는 두 눈이
전혀 낮설지가 않아 전혀 낮설지가 않아
네 두눈을 아는 사람
왜 하필 그게 나인건지 날 원망해도
내겐 전부인 사랑을 줬잖아 아팠던
내 맘도 이렇게 돌려 줄것도 모르고
유난히 빛나던 밤 애써 떠난 날 찾았니
애써 떠난 날 찾았니 내 마른 눈물
지쳐있는 내게 오는 방법이 없었으면
다신 그댈 볼 수 없게
내안에 아직 남아 있는
네 숨결 아직 모두 기억해 내 상처까지
눈물처럼 아프게 고여 버린걸 왜 아직 내 곁에 있는 그대에
사랑을 또 힘들게해
유난히 빛나던 밤 하루하루 지쳐가
애써 떠난 날 찾았니 네게 돌아갈 길
네 모습에 없는곳 알면서
가슴에 눈물이흘러 눈물이 흘러
유난히 빛나던 밤 애써 떠난 날 찾았니
걸음뒤에 겨우 난 눈을 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