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잠들었던 너의 모습이
한순간 아려오듯 다시 깨어나
스쳐가듯 내곁을 지나간
너의 뒷모습에 두 눈이 멈춰
니 곁에 나의 흔적이
혹시나 남아있을까
너를 지울 수 없던 난
아직 남은 사랑이 더 많아서
나 없이도 행복한 니 모습에
너무 아파와 아직도
다시 고이는 지독한 나의 사랑을
넌 그리도 쉽게 지웠는지
이젠 니 안에 내가 없는지
돌아올 수 없니
불편한듯 내 눈을 피하는
너를 바라보다 눈물이 고여
그 흔한 인사 한마디
목에 박힌 채 돌아서
너를 지울 수 없던 난
아직 남은 사랑이 더 많아서
나 없이도 행복한 니 모습이
너무 아파와 아직도
다시 고이는 지독한 나의 사랑을
넌 그리도 쉽게 지웠는지
이젠 니 안에 내가 없는지
우리가 걷던 시간에
조금씩 물들어갔던
추억까지 지웠니
수없이 너를 불러도
다시 내게로 다시 내게로
올수는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