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저 들길 끝에는
삼포로 가는 길 있겠지
굽이굽이 산길 걷다보면
한 발 두 발 한숨만 나오네
아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임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젠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저 산마루 쉬어 가는 길손아
내 사연 전해 듣겠소
정든 고향 떠난지 오래고
내 님은 소식도 몰라요
아아 뜬구름 하나
삼포로 가거든
정든임 소식 좀 전해주렴
나도 따라 삼포로 간다고
사랑도 이제는 소용없네
삼포로 나는 가야지
삼포로 나는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