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막한 일상 속에 너는 유일했던 내 비상구
이제 막혀버렸지 난 또 다시 외로운 Prisoner
혼자 미친 듯 방 안을 뛰어다녀
어딘가 이대로 영원히 나 홀로 튕겨져 나가버렸으면
나의 문을 열어줘
나에게는 이곳이 비좁기만 한데
나가야 하는데
내 아까운 시간을 무의미한 생활 속에
보내기 싫은데 나의 소중한 젊음이여
바깥을 맴도는 너 잡고 싶어도 잡히지 않는
이제는 지쳐버려 오히려 입가엔 웃음 짓네
창밖은 아직도 환하기만 해
내 마음 어둡네 조급한 내 모습
처량해 보이기만 한데
나의 문을 열어줘
이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고 있어
나는 필요없이 잠긴 날 풀어줘
이 답답한 공간을 벗어나고 싶어
세상을 향하여 내 아까운 시간을
무의미한 생활 속에
보내기 싫은데 흘러가네
멀어지네 되찾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