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깊은 추운 겨울날
기약 없이 떠나온 고향
오갈 수도 없는 이 몸은
어머니 보고싶어라
행주치마 눈물 적시며
돌아서서 흐느끼던
마지막 그때 모습이 눈 앞에 아롱거리여
많은 세월 지난 오늘도
효도 한번 못해드린 죄
보고 싶은 내 어머니 용서를 비옵니다
어느 깊은 구름 낀 밤에 울면서 떠나온 고향
오갈 수도 없는 이 몸은
어머니 보고 싶어라
두 손잡고 눈물 적시며
등을 밀어 보내 주신
마지막 그때 모습이
눈 앞에 아롱거리어
오랜 세월 지난 오늘도
꿈 속에 날 그려보면서
보고 싶은 내 어머님
통곡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