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까지 연장된 하루를 마감하고 방한켠에 놓인 의자에 잠시 앉아 벽에 걸린 시계를 보니 이른 새벽4시
짧은 한숨을 뱉고 현재의 내모습 내 위치를 점검하며 잠시동안 의식에 잠겨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은 나의 상황이 나를 괴롭혀
이렇게 지친 나를 다시 이르켜 세워줄 only drug
난 오늘 밤에도 또 한번 다짐을 하는 걸
축쳐져버린 내 어깨를 이끌어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해 두꺼운
이불 속에서 취침을 통해 나를 다시 충전해
허나 자리에 누움과 동시에 심각한 어지러움이 내 꿈속으로 동반돼
오늘도 역시 악몽에 시달릴지 모를, 혹은 더욱 심각한 상황인 불면증으로 나타날지도 모를
지금의 내 상태가 날 힘들게 해
요즘 난 깊은 잠에 빠져들길 바래 지금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벗어날수 없어
자꾸만 깊숙한 구멍속으로 빠져들어
앞을알수없어 약해지는 my will
how can i get away from my fear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다 어렵게 빠져든 수면상태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기 시작한 차가운 얍삽한 목소리
꿈속에서 조차도 날 쉬지못하게 가만히 두질 않는데
"역시 또 쉽지 않아, 그렇게 노력해 봤자 변하는것은 없을꺼야 아마.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헛수고인것을 내가 알아.
눈 앞에 현실을 직시해 결국 그 정도 뿐이란걸 깨달아야해"
비명과 함께 순간 잠에서 깨어나 식은 땀으로 축축히 젖어버린 티를 벗어던져놓고
어둠속을 더듬어 찬물을 한컵 들이켜 그리곤 안도의 한숨을 돌려
체온을 유지하지 못해 식어가는 몸이 떨려, 알몸으로 추위를 버틸 수 없어 무력함을 느껴
잠시후면 하늘이 붉게 물들며 아침을 알려
오늘을 살 자신이 없어, 왠지 두려워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벗어날수 없어
자꾸만 깊숙한 구멍속으로 빠져들어
앞을알수없어 약해지는 my will
how can i get away from my f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