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나빴던 거야
왜 그렇게
내 생각만 했었는지
또 샤워를 하다
눈물이 나
참았던 눈물이 흘러
그의 사랑은
내가 아닌가봐
내가 부담스러워졌나봐
그가 싫어하는 거
잘 알면서
왜 난
보채기만 했을까
그래도
정말 사랑했는데
늘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힘들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나에게 늘
미안함 뿐이라고
그러다 다시
돌아오겠지
내 곁에서
행복했었다면
기다릴게
난 그게 행복이니까
그저 잠시
지나는 바람일 테니까
그와 전혀 다른
사람 있으면
소개해 달라
친구 조르며
때론 혼자도 괜찮아
되뇌며
애써 잊어보려 하지만
그래도 정말 사랑했는데
늘 웃게
해주고 싶었는데
힘들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나에게 늘
미안함 뿐이라고
그러다 다시
돌아오겠지
내 곁에서
행복했었다면
기다릴게
난 그게 행복이니까
그저 잠시
지나는 바람일 테니까
거기에 계속
서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