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걷히고 난 뒤
눈부신 햇빛을 받으니
뚜껑이 열린 차를 타고
너와 단둘이 달린다
시커먼 먹구름 이제 다 걷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뚜껑 열린 차를 타고 길을 가
바닥은 햇빛으로 반짝이는
어느덧 먹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엔 무지개가
싫었던 추위는 모두 가 버리고
따뜻한 바람만이 귀를 스쳐 가
어제는 잊으면 돼 내일을 알진 못해도
난 네 옆에만 있으면 돼
기름을 한가득 채워 다시 출발할게
구름이 걷히고 난 뒤
눈부신 햇빛을 받으니
뚜껑이 열린 차를 타고
너와 단둘이 달린다
지겨운 날들은 이제 다 끝나고 미웠던 사람
다시 내게 돌아왔고 사랑은 시작돼
행복은 가까이에 어느덧 먹구름 한 점 없는
우리의 앞날을 봐
지평선 너머로 펼쳐진 미래를
달려가자 나랑 내 손을 잡아봐
시원한 고속도로 기쁨은 빛의 속도로
달리는 빛나는 로드스터로
기름을 한가득 채워 다시 출발할게
구름이 걷히고 난 뒤
눈부신 햇빛을 받으니
뚜껑이 열린 차를 타고
너와 단둘이 달린다
간혹 어둠이 떠올라 괴로워진대도
난 너만 있으면 달릴 수만 있다면
언제든 난 계속 갈거야
구름이 걷히고 난 뒤
눈부신 햇빛을 받으니
뚜껑이 열린 차를 타고
너와 단둘이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