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무

이렇게 비 내리는 밤이면
너와의 기억을 떠올리곤 해
유난히도 내리는 비를 좋아하던 너
그땐 좋았었는데

네가 없는 이 시간은 또 흘러가
네가 없어서 나는 맘이 아픈데
비가 그치면 이 마음도 좀 나아지겠지
그때까지 견뎌 볼게

이렇게 비 내리는 밤이면
우리의 이별도 떠오르곤 해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내리던 어느 날
우린 그렇게 이별을 했어

네가 없는 이 시간은 또 흘러가
네가 없어서 나는 맘이 아픈데
비가 그치면 이 마음도 좀 나아지겠지
그때까지 견뎌 볼게

계절이 바뀌고 새로운 사랑도 오겠지
그때까진 너를 잊어내볼게

그냥 그렇게 시간이 또 흘러도
비가 내리면 나는 아파하겠지
견뎌내볼게 네가 없는 이 하루하루를
이렇게 비 내리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