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가는 사람들 속에서
그 사람이 보여서
따라가 봅니다
혹시 그 사람일까
아니 이러면 안 되지
추억만을 남기고
말없이 떠나버렸네
속절없는 내 사랑이여
하염없이 기다리네
오지 않을 사람을
비 내리는 휘경동에서
우리 사랑 나누던 그곳
휘경로 그 거리
찾아가 봅니다
혹시 만나게 될까
아니 이러면 안 되지
추억만을 남기고
말없이 떠나버렸네
다정했던 내 사랑이여
하염없이 기다리네
오지 않을 사람을
비 내리는 휘경동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네
오지 않을 사람을
비 내리는 휘경동에서
비 내리는 휘경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