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니
니가 얼마나 귀여운지 뒤뚱거리다
날 보면 또 갸우뚱
뭐가 그렇게 궁금하니
예쁜 두 눈에 나를 가득 담고
사랑스레 바라보는 너
살며시 기대 안기다 으르렁대며
어쩜 오늘도 날 들었다 놨다 하니
너와 난 알게 모르게 자꾸 닮아 가나 봐
그래서 더 좋은가 봐
사실 말이야
어제 널 혼자 보내고 나 밤새 울었어
믿을 수가 없어
눈물 삼키며 바라본 하늘 널 닮은 구름
이젠 다 괜찮아 위로하듯 바라보는 너
함께 걸었던 골목길 내 침대 옆자리
어쩜 오늘도 넌 함께인 것 같아
모든 게 그대로인데 너만 없는 오늘이
그래서 더 슬퍼져
무지개 너머 그곳엔 잘 도착한 거니
어쩜 오늘도 날 찾고 있진 않니
너와 난 알게 모르게 너무 닮았었는데
그래서 더 보고 싶어
함께 걸었던 골목길 내 침대 옆자리
어쩜 오늘도 넌 함께인 것 같아
짧았던 우리 시간들 내 맘 가득 담긴 널
영원히 사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