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누웠다가 잔다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다
출근하는 어머니
내 하루는 또 시작 되고
씻지도 않은 채
생각없이 TV를 켠다
그대 걱정 말아요
덧없이 하루를 그냥 보내도
그댈 어설피
하염없이 위로하진 못해
주말이 되면 연락오는
친구들에 뻔한 질문
뭐하고 지내 난 그게 무서워
내가 왔던 길을 되돌아 보고
맞는 길인지 고민해 보니
내 욕심인걸까
무언갈 시작하긴
어중간한 나이인데
누군가의 기준으로
성공이란 의미를 정하진 않아
그대 걱정 말아요
덧없이 하루를
그냥 보내도
그댈 어설피
하염없이 위로하진 못해
매일 생각해
내가 걷고싶던 길을
어리숙한 날 붙잡아줘
주저앉아 울지 않게
그대 걱정 말아요
덧없이 하루를
그냥 보내도
그댈 어설피 하염없이
위로하진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