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


차창으로 지나는 낯선 풍경을 보면 너는 기차를 타고 먼 추억의 시간으로
가고 싶다고 했지 슬픈눈을 감으며 나의 작은 일에도 늘 기뻐하던 너는
푸른 하늘로 쓸쓸히 가버렸지만 우린 또다시 만날수 있을까
옛시간속에 나를 묻었는데 너에게 따뜻한 미소조차 띄우지못한
나의 상심의 날을 여러해 보냈어 너의 이름은 낯선 풍경을 보면
하얗게 채워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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