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너를
잊지 못한
시간만 남겨 두었어
지금도 난
너를 묻고
작은 기억에 살아
우리라는 추억을 하나 둘 잃어가면서
지쳐있던 너의 그늘진 모습이
언제까지 계속될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
또 하루가 지나고 나면
달빛에 너를 그리다 잠이 들어
널 이대로 떠나 보냈던
저 달에 너를 그리며 이젠 보내리
오늘 밤 이렇게 있어주면 안 되니
우리 마지막이잖아
아무 말 없는 너의 눈빛 하나만
간직해야지
기억할게 너를
곁에 없어도 함께 할 거야
이 밤이 지나면
다신 볼 수 없을 것 같은
이제는 알 수 없는 우리의 이야기
또 하루가 지나고 나면
달빛에 너를 그리다 잠이 들어
널 이대로 떠나 보냈던
저 달에 너를 그리며 이젠 보내리
닿을 수 없겠지만
너무 늦었겠지만
지금이라도 내 맘을 전해주고 싶어
정말 사랑했었다고
꿈만 같았던 너무 아름다웠던
우리 추억들
또 하루가 지나고 나면
달빛에 너를 그리다 잠이 들어
널 이대로 떠나 보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