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물어봐 너
부어 보이지 않냐고
오늘따라 화장이
좀 떠보이지 않아
어제 좀 자른 앞머리가
이상하지 않냐고
아니야 몇 번이나
웃으며 또 말했잖아
아무것도 아무 말도
어떤 노력도
네겐 필요 없는걸
잘못간 택배처럼
결국은 또 return
아무래도 어떻게도
네 맘에 들릴 수 만
있게 된다면
내가 다 말해줄게 제발
무슨 말이 필요해
내 눈엔 다 예뻐 너
누가 뭐래도 내겐
살짝 오글오글 해도 내겐
누구든 니 옆에
서기만 하면 다 오징어돼
순간 심장 터지는걸
네 웃음엔
어떤 말로도 이 맘 다
보여줄 수 없는 걸
모르지 내가 널
얼마나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 뻔한 말이
내맘 보여주는
말로는 부족한지
넌 정말 (정말)
내맘 (내맘) 몰라
아무것도 아무말도
어떤 걸로도
보여 줄 수 없는걸
내일 네 모습처럼
담을 수 없는걸
아무래도 어떻게도
두근대는 가슴이
진정 안되는 걸
너를 바라만봐도 난 오 난
아무것도 아무말도
어떤 노력도
채울 수가 없는걸
하루종일 네 생각만
내 눈엔 너만보여
너 하나면 충분한데
무슨 말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