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에 안긴 고요한 호수처럼
일정한 숨을 고르며 잠에 들고싶다
까맣게 덮인 새벽을 보는 맘처럼
무거운 공기와 함께 가라앉고 싶다
몸속에 답답한 것 들이
대체 뭔지 나도 모르지만
매일 내뱉는 한숨은
오르려던 기운만 빠지게 하네
잔잔한 바람 오가는 창가에서
머물러 있는 그대를 지우고 싶다
그저 흐르는 구름을 보는 맘처럼
지나간 시간 속 기억을
털어내고 싶다
몸속에 답답한 것 들이
대체 뭔지 나도 모르지만
매일 내뱉는 한숨은
오르려던 기운만 빠지게 하네
몸속에 쌓여 있는 것이
대체 뭔지 나도 모르지만
매일 내뱉는 한숨은
오르려던 기운만 빠지게 하네
산들에 안긴 고요한 호수 처럼
일정한 숨을 고르며 잠에 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