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길에서

최구희


풍경소리 바람타고 들려오는 시골 작은 마을 옆집 할머니 잔 기침소리는 고향떠난 자식걱정 나도야 어머님 생각 길가다 우연히 마주친 나그네 어찌 그리 마음 따스한지 얼어붙은 기타줄 녹여 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네 밖에는 찬바람 불어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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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희 내 친구야  
너랑나랑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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