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그리운...

박효신

난 눈을 감아 널 생각해
눈부셨던 기억이 햇살에 비춰 따뜻한데
바람 곁에서 옷자락 날리며
손 붙잡고 걸었던 길도 여전히 난 그리워
유난히 맑았던 하늘 날 웃게 한 너의 마음
그 날을 기억해 사랑했는데 우리 둘이
왜 지난 얘기가 된건지
유난히 밝았던 표정 날 위해 준비한 고백들
너무 고마웠어 이제 다시는 들을 수 없는
그리운 너의 마음을
아침이 오면 또 어제보다 더
아득해진 네 모습 애써 그려보는데
유난히 흐렸던 하늘 날 떠나던 너의 걸음
잡고 싶었는데 하지 못한게 후회가 돼
다시 올거라 믿었는데
유난히 어둡던 표정 날 위해서란 그 얘기
너무 미안했어 나를 두고서 가지 말라고
널 안고 꼭 말해줄걸
다시 날 사랑해준 그대로 그 시간으로 돌아가
니가 너무 보고 싶은데
유난히 맑았던 하늘 날 웃게한 너의 마음
그날을 기억해 사랑했는데 우리 둘이
왜 지난 얘기가 된건지
유난히 맑았던 표정 해맑은 너의 얼굴
사랑을 말하던 두눈
너무 예뻤는데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겠지
그리운 너의 사랑을
너무 아름답던 너의 모습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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