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하늘이 물 든 그 날도
너와의 빛나는 추억을 만들며
늘 그렇게 항상 바라보고 바라 봐
어떠니 우리 참 예뻐 보여
걱정도 미움도 없이 그저 흘러간다.
우리의 시간은 좀 다르게 흐르네
천천히 깊숙이 빠져드네
머리칼 휘날리며 두 발을 힘차게
우리는 자전거를 많이 좋아했어
곳곳을 다 누비며 뒤따라가
나의 맘도 너를 뒤따라가
그렇게 계절의 흐름 속에
우린 서롤 닮아가고
너에게도 내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함께 나눈 마음들이 가득히 닿으며
두 눈을 마주한다 오늘도
보랏빛 하늘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