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처음 너를 마주한 그 첫인사
안녕 미련 없이 돌아선 네 끝인사
뜨거웠던 우리 계절은 가고 um
혼자 남겨진 안녕
안녕 잘 지내니 요즘 넌 어때
안녕 썼다 지웠다를 반복해
유난히도 아픈 안녕이라서 내겐
안부마저 묻지 못해
안녕 안녕 안녕이란
처음과 끝이 같은 인사말이
바보처럼 매일 날 울려
흔하디흔한 말이
망가뜨려 날
지울 수가 없는 말 안녕
안녕 나는 아직 힘들어 아파
안녕 애써 겨우 버티며 살아
이젠 제법 괜찮을 법도 한데 말야
나만 홀로 제자리야
안녕 안녕 안녕이란
처음과 끝이 같은 인사말이
바보처럼 매일 날 울려
흔하디흔한 말이
망가뜨려 날
지울 수가 없는 말 안녕
너무 늦어버린 인사에
나의 부족했던 사랑에
미안함을 이제야 전해
안녕 안녕 안녕
잘 지내야 해 꼭 행복해야 해
나 같은 건 모두 다 잊고
좋은 사랑 해야 해
처음과 같은 끝으로 이 인살 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