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설레임

밤그늘


우연히 찾아온 환한 봄날에 설레임은
향기로운 너의 손끝에 닿아있어
수줍은 너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음 짓는 날
짓궂은 장난이라 샐쭉 입술을 내밀던 너
아직까지 나 널 걱정하는 맘
세상 누구보다 가득한데
이런 내가 부담일까
말하기가 더 힘들어
바람이 좋은 날 함께 걷고 싶어
생각만으로도 행복한데
아직은 서두르지 않으려 해
조금씩 다가갈게
싱그런 햇살이 들뜬 하루를 감싸듯이
간지러운 너의 숨결이 느껴졌어
모른 척 너의 귓가에 속삭이며
입을 맞출 때
살며시 눈 감으며 두 뺨을 붉게 물들이네
아직까지 나 널 걱정하는 맘
세상 누구보다 가득한데
이런 내가 부담일까
말하기가 더 힘들어
바람이 좋은 날 함께 걷고 싶어
생각만으로도 행복한데
아직은 서두르지 않으려 해
조금씩 다가갈게
달려가 너에게 줄게
깊이 감춰둔 내 마음을
눈부신 꿈처럼 아득해지는
너와의 시간들
아직까지 나 널 좋아하는 맘
언제까지나 함께이고 싶어
설레임으로 늘 가득한데
이런 내 맘 사랑일까
전해주고 싶었는데
별빛이 좋은 밤 같이 걷고 싶어
생각만으로도 행복한데
이제는 망설이지 않으려 해
너에게 다가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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