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너의 얘기를 관심 있는 표정으로 듣고 있지만
머릿 속엔 다른 생각 뿐 이게 서로에게 편안할 테니
어디로도 기울지않아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는 나지만
이기적인 너의 앞에서 나는 오히려 더 친절하겠지
모든 것이 점점 흐릿해져 가 내 마음이 원하는 걸 잊은 것 같아
*난 그런 내가 싫지 않았어 내 음악 같은 말투
니가 화를 내도 참고 있는 나 나쁘지 않아
부드럽게 다가갔을 때 그런 내가 진심인 듯 느껴졌겠지
그저 잠시 필요했을 뿐 아무것도 모르는 니가 안타까웠어
너에게만 사랑을 줄 순 없어 떠나고 싶다면 잡진 않겠어
**난 그런 내가 싫지 않았어 무심한 듯한 말투
내 이런 말에 상처 받지 마 흥! 이게 나야
때론 내가 아닌 다른 나이길 바랬을 때도 있어
이젠 거짓처럼 가벼운 내가 나쁘지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