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눈을 떠 시작된 하루
널 버리고 많은 걸 버려
조금은 허전해진 방 안 에서
그저 멍하고 텅 빈 내가 느껴져
내 마음도 버려졌나 봐
문득 떠오를 때면
심장이 멈춰지는
우리 사랑 추억 여행
우린 많이 닮았지
웃으며 말했었지만
많이도 달랐던 거야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다 끝난 얘기
우리 사랑 얘기
다 지우고 또 지우고
자꾸 흐려지는 널
다 지우려다도
오늘밤은 그냥 지나칠래
소중히 넣어 두면 돼
요즘 살아가는 날 보면
문득 이런 생각해
너를 사랑한 게 아닐지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들을
또 그러다가도
떠오르는 우리 추억들
많이도 사랑했잖아
우리 헤어진 이유
묻지마 하나씩 다
얘기 할 수는 없잖아
눈물 흘리는 이유
더 이상은 묻지마
마음이 아파오니까
무슨 말이 더 필요해
다 끝난 얘기
우리 사랑 얘기
다 지우고 또 지우고
자꾸 흐려지는 널
다 지우려다도
오늘밤은 그냥 지나칠래
소중히 넣어두면 돼
지나온 날에
너의 사랑에
견딜 수 있었던 모든 시간들
고마워 함께 한 날들
미치도록 사랑했던
널 보내볼게
우리 이별 이후로
다짐하고 다짐해도
자꾸 떠오르는
널 다 지우려다도
웃는 니 모습만 남겨둘게
꿈처럼 추억 하면 돼
꿈처럼 아름다운 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