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춤

JJK
앨범 : 도착


던져진 흙. 피부를 뒤덮지.
증오의 열기에 곧 가죽으로 굳었지.
거듭 넘어뜨리니 네발로 걸을 수 밖에.
호소의 말은 짐승의 것. 꼬리를 밟네.
날카로운 송곳니. 악어의 턱. 설검의
날을 씹어야 했기에 뽑은 썩은 이.
모난 외로움이 자라나 가죽이 뚫리네.
가시 되어 감싸안아. 난 괴물이 돼.

잡아줘. 난 괴물이 되어가.
사라져. 하나 둘 씩. 내가.
잡아줘. 나를. 잡아줘. 나를.
잡아줘. 나를. 붙잡아줘. 그림자를.
두 눈 안의 금반지, 어둠 속에서 본 노을이요.
상처, 무늬 삼아 보호색을 띄면 날 노려
화살 비 내리지. 수렵에 나선 이들.
죄 없는 이가 돌로 때리지. 자랑스러이 내치는 무죄인들.
혀 아래 맹독, Swollow. 삼켜대도 난 순화로울
수 없음을 느끼지. 샬롬! 나의 그림자여! (샬롬!)
답을 사냥하는 질문들, 귀와 귀 사이로 진군을.
의식을 나르는 짐꾼들의 발걸음 뒤로 진 그늘.
사라져. 하나 둘 씩. 내가.
잡아줘. 난 괴물이 되어가.
잡아줘. 나를. 잡아줘. 나를.
잡아줘. 난 괴물이 되어가.
나와도 춤춰주오.
날 가여이 여겨주오.
Dance with me, shadow.
Dance with me, shadow.
외로움은 방패인가, 무기인가?
날카로운가, 무딘가?
왜 나의 마음은 겨울인가?
어쩌면 이 곳이 예술일까?
다 운인가? 확율인가?
창작은 고독의 지문일까?
선물인가? 고문인가?
재능은 나의 외로움을 되물릴까?
의문에 가끔 물린다.
꼬리를 이어 날 울린다.
늘 경고음이 울린다.
다음은 공허에 젖물린다.
눈물이다. 어울린다.
무거운 외로움에 억눌린다.
소통은 담 너머의 주문이다.
그림자와 나, 누가 괴물인가.
사라져. 하나 둘 씩. 내가.
잡아줘. 난 괴물이 되어가.
잡아줘. 나를. 잡아줘. 나를.
잡아줘. 난 괴물이 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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