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은 지쳐 가고 내 일상은 그림자에 가려지고
한숨은 거품이 되어 나의 일기를 채운다
내 말을 다 들어 주오 기억이라는 상징은 선물이 아닌
비참한 고통일 뿐 떨 리 움은 내 것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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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째 지옥을 지나 멀어지는 비명소리는
미노스의 선정을
연옥에 머문 발걸음 절망은 없지만
나의 그리운 이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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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늘아 하늘아 나의 하늘아
그렇게 울지 말고 내 노래 들어다오
너의 하늘아 하늘아 너의 하늘아
제발 지지 말고 이 금요일을 지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