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야 달밤

이미자
앨범 : 백영호 작곡집 (임금님의 첫사랑)
작사 : 백영호


십오야 달밤 - 이미자
어디서 내 이름을 부르는 것 같애서
이슬을 밟으면서 찾아온 호숫가
물 위의 보름달은 옛날처럼 밝아도
그대는 어디 가고 부엉새만 외로히
외로히 이 한밤을 지새워 우네
간주중
어디서 내 마음을 부르는 것 같애서
남몰래 살금살금 찾아온 호숫가
물 위의 보름달은 그때처럼 밝아도
그 임은 어디 가고 퓰벌레만 구슬피
구슬피 이 달밤을 울려만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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