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방환상곡

우주청년
앨범 : 음악은 취미로 적당한거 같아
작사 : 우주청년
작곡 : 우주청년


세상 많은 연인들이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겠지만
나는 이렇게 어두운 나무 그늘 속에 가려져 보이지도 않아요
얼마나 있었나? 칙칙한 내 골방속에서 썩어가는 담배 연기만이
내 곁에 따스하게 남아있는걸, 끊을 수도 없는 나의 연인아
지나가는 많은 여자들은 나와 아무 상관 없어요, 이런 날 안다면..
나를 버려 두지마세요, 따뜻한 한마디로도
이렇게 작은 가슴은 행복에 차 오르는 걸요
<간주>
봄이 가고 더운 여름이 다가올 쯤에는 거리엔 연인의 웃음만이
나의 외로운 마음은 까맣게 불타올라 재가 될어 버릴지 몰라
누구나 한명은 인연이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는 그게 없나봐요
그저 칙칙한 그늘 아래서 튕겨주는 기타가 연인일지 몰라요
지나가는 많은 여자들은 나와 아무 상관 없어요, 이런 날 안다면..
나를 버려 두지마세요, 따뜻한 한마디로도
이렇게 작은 가슴은 행복에 차 오르는 걸요
나를 버려 두지마세요, 따뜻한 한마디로도
이렇게 작은 가슴은 행복에 차 오르는 걸요
외로운 소년의 슬픈 이야기를 (나를 버려 두지마세요)
아무도 들어주지는 않았어요 (나를 버려 두지마세요)
조그만 가슴이 눈물로 채워져서 (나를 버려 두지마세요)
시들어 가는 저 들판의 꽃잎 처럼(나를 버려 두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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