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맛집 탐방

서지석
앨범 : 도시는 외롭다
작사 : 서지석
작곡 : 서지석


어느 날 TV에서 본 맛집
맛있어 보이는 빨간 낚지 볶음
인터넷을 뒤져 보니 좋은 평들이 가득
여자친구와 함께 맛을 보자며 찾아간 그곳에선
무언가 심상치 않은 냄새가 나는데
메뉴판을 뒤척이며
침을 꿀떡 삼키며
눈에 들어온 화려한 낚지 볶음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먹는 상상을 하며
가게 알바생에게 주문을 하려 불렀는데
점원이 싸가지
가격이 바가지
아 이거 뭔가 심상치 않은데
음식 늦게 나왔지
양은 쥐꼬리 만하지
그래도 참고 한번 먹어보자
애써 여자친구를 안심시키며
웃으며 한입 한입 입에 넣다가
무언가 심상치 않은 맛이 나는데
철수세미 나왔지
입 천장에 박혔지
입 안에 오묘한 피 맛이 나
이 가게 망하지 않은게 신기하지
욕이 나오는 걸 참고 있어
또 인터넷에 낚였지
맨날 또 당하지
이런 망할놈의 맛집 평가 알바들아
두고 보라지 욕이나 실컷 해 줘야지
이 가게 내가 다신 오나 봐라
하지만 저는 소심해서
미소를 머금고 계산을 하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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