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나를 사랑한 첫번째 남자였죠
매너도 좋고 화끈해서 내 마음이 끌렸죠
언제나 내가 부르기 전 내 앞에 먼저 와 있었고
나 없인 정말 못 산다고 하루가 멀게 만났죠
그런 남자가 어쩌다 변해버렸는지 몰라요
두번째 남자 그 사람을 만나게 된 거예요
바빠서 정말 미안해 내가 전화 해줄게
내 마음 모두 알고 나니 달라진 것 같네요
만날 때마다 사사건건 왜 그리 자꾸 삐치는지
이 남자 정말 나를 정말 사랑해주는 거라며
그런 남자가 어쩌다 변해버렸는지 몰라요
내 세번째 남자 그 사람을 만나버린 거예요
한 번만 내게 기회를 줘 더 이상 실망 안 시킬게
세상에 다시 태어나도 내 사랑 그대 뿐이야
그런 남자를 만난 건 어쩜 행운인지 몰라요
세번째 남자 그 사람도 바로 당신이예요
모두 같은 남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