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아가씨 - 김용림
남녘 하늘 바라보며 세월 보내신
가슴 아픈 한많은 사연
어릴 땐 몰랐는데 이제는 알 것 같아
당신의 딸이니까요
꿈에도 보지 못한 고향 땅을 한번만 가셨어도
이렇게 슬프지는 이렇게 아프지는
않았을지 몰라요 흐느끼는 연변 아가씨
간주중
높은 구름 바라보며 세월 보내신
서러웠던 당신의 모습
철없어 몰랐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아
당신의 딸이니까요
꿈에도 보지 못한 고국 땅을 간다고 말해 놓고
이렇게 떠날 줄은 이렇게 가실 줄은
정말 몰랐어요 눈물 짓는 연변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