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시간이 가야 편한 나 일 수 있나
우연처럼 널 마주쳐도 나 미소질 수 있을까
계절이 스스로 가듯 그냥 널 보내려 해도
사랑보다 더 깊은게 추억인걸 미쳐 몰랐어
너와 걷던 우리의 거리와 널 알던 사람들 모두 예전 같은데
니가 미워 모두 그대로 놔둔채
나만 홀로 남겨둔 너란 남자가 미워
이제는 너를 그만 잊고 싶어
내 맘을 놔 내 맘을 놔 제발 너 내 맘에서 나가줘
사랑은 떠난 채 추억만 남겨둔 너
이제는 나를 그만 놔줘
내 곁을 떠나던 그날 자른 머리칼조차
다시 그리움 자라나듯 예전의 나처럼 자라고
다른 사랑이 와도 맘을 열 수가 없어
나의 시간은 이렇게 니가 떠난 그날 멈췄어
우연처럼 니 소식 들리면 지켜온 결심도 무너지고 마는데
내가 싫어
나를 잊은 널 알면서 너를 기다리는 나 이런 내 모습 싫어
너 없는 세상으로 숨고 싶어
내 맘을 놔 내 맘을 놔 제발 너 내 맘에서 나가줘
사랑은 떠난 채 추억만 남겨둔 너
이제는 나를 그만 놔줘
미련이야 미움이야
어차피 되돌릴 순 없잖아
첨부터 이사랑 없었던 일처럼
나 이제는 너를 잊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