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부르스 - 박경원
어느 날 그대와 헤어지던 가로등불 깜빡깜빡
이 밤도 이 마음 외롭게 하는 희미한 등불
밤마다 잊으랴고 하늘을 보며
별들의 노래를 들어보련다
저 달을 바라보니 저 별을 바라보니 아쉬운 맘이
나를 울리누나 나를 울리누나 이 밤이 다 가도록
나 홀로 그 님만을 나 홀로 그 님만을 불러봅니다
간주중
고요히 바람에 스며드는 풀잎 속의 노래 소리
한없이 내 마음 슬프게 하는 어둠의 장막
오늘도 달빛 따라 별빛을 따라
나 홀로 그 님을 찾아가련다
저 달을 바라보니 저 별을 바라보니 아쉬운 맘이
나의 마음 속을 나의 마음 속을 파고드는 그대여
영원히 그 님만을 영원히 그 님만을 불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