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이 지운 사연

정혜련
앨범 : 혹시나/애련(愛戀)


한 줄기 바람 불어와 파도를 일게 하지만
잡은 손 힘을 주고 다짐한 넌 지금 곁에 없구나
임자 없는 모래 위에 남겨둔 사연 저 물결이 지워버리고
어디선가 네 목소리 들리는 듯 허전한데
외로이 울고 가는 저 물새 내 마음을 울리고 마네
수평선 아득한 곳에 옛 꿈이 새로워져도
내 가슴 깊은 곳에 사는 너 잊을 순 정말 없구나
임자 없는 모래 위에 적어둔 사연 파도쳐서 지워버리고
그리운 정 못참아서 너의 이름 부르지만
둘이서 놀던 자리 물새만 슬피 울다 떠나버리네
둘이서 놀던 자리 물새만 슬피 울다 떠나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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