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그러냐 그러냐 뜬세상
인심이란 모두가 그러냐
흩어진 인정이요 흩어진 사랑이언만
부평 같은 내신세 흘러가는 내팔자엔
인정도 없고 돈도 없고 사랑도 없다
그러냐 그러냐 낯설은
타관이란 모두가 그러냐
들어찬 사랑이요 들어찬 술집이언만
봄을 등진 내 한몸 버림받은 내 앞에는
사랑도 없고 길도 없고 술집도 없다
그러냐 그러냐 실없는
애정이란 모두가 그러냐
쌔뻐린 웃음이이요 쌔뻐린 눈물이언만
얼이빠진 내 마음 넋이빠진 내 얼골엔
웃음도 없고 피도 없고 눈물도 없다
쌔뻐린; 많고 많은의 경상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