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밤 멀리 가거라
두눈을 감아봐도 너의 얼굴
눈을 떠도 너의 얼굴
외로운 밤 잠 못 이루네
웃어 봐도 너의 얼굴
울어 봐도 너의 얼굴
외로운 밤 잠 못 이루네
왜 우린 서로 멀리 헤어져서
지루하고 긴 이밤을
또 잠 못 이루면서 보내나
다 깜빡 거려 봐도 너의 얼굴
누워 봐도 너의 얼굴
외로운 밤 잠 못 이루네
달을 봐도 너의 얼굴
별을 봐도 너의 얼굴
노래 해도 너의 얼굴
잠 못 이루네
왜 사랑 한단 말을 다 못하고
밤이 오면 외로움에
또 하얀 벽엔 이슬 적시나
내일은 사랑함을 고백하고
너의 손을 마주잡고
푸른 들판 뛰어보리라
아담하게 집을 짓고
밭을 갈고 논을 갈아
천년 만년 너와 함께
살아보리라
음~ 외로운 밤
음~ 이젠 안녕
음~ 이제 나는
잠 좀 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