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보내신 엽서를 받아 봤어요
그리스에 달집이 아름답구요
너무도 구겨진 우표도 멋있어요
그리고 나를 사랑했다는 말도
소중한 사랑을 아픔이 느껴졌어요
그대 생각 떠올리며 울기도 했죠
그대는 지금쯤 그기서 행복하게 지내고
지난 날을 잊진 않겠죠
언젠간 잊혀질 사람이지만
추억은 잊을 수 없어
서로를 바라보며 지새던 그 밤도
그대가 보내신 엽서를 받아들 때면
갈 곳 없던 내 마음은 울어 버렸죠
조그만 엽서에 실려 온
그대 향기 느끼며 지난 추억을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