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

남진


가슴속에 스며드는
고독이 몸부림칠 때
갈길없는 나그네의 꿈은 사라져
비에 젖어 우네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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