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지 않은데,
애써 같아지려 마음을 기울이려
애써 닿지 않는 마음, 상처라고 부르며
또다시 울먹이고 머뭇거렸던 시간들.
그래 나만 혼자 바보였나봐.
나와 상관없이 세상은 잘 흘러가.
시간을 거슬러가 또 한숨만 더 늘어가
욕심내어 잡으려고 해도
내 것이 아니라면 가질 수가 없는걸.
내 그 자리까지
번호를 찾아도 연락할 곳이 없을 때
나 혼자라는 생각이 서글퍼
자꾸만 눈물이 흘러.
한순간 지나갈 딜레마란 건 알지만
가끔씩 이렇게 주저앉게 되는걸.
시간이 가면 바쁘게 살다보면
어느새 나를 찾아가겠지.
사람들 속에 다시 어울린다면
힘든 하루도 지나가겠지.
(rap)바람이 불어와 내 머리칼을 흔들어.
허락 없이 정신없이 혼란에 날 빠트려.
달라진 게 없잖아. 바람은 가버렸잖아.
기다리란 얘기조차 해준 적이 없잖아.
그 자리에 있는 날 인정해야만해.
기댈 곳이 없는 날 절대로 슬퍼해선 안돼.
누구나 다 그런걸. 그렇게 난 혼잔걸.
결국에는 나만이 나를 위로해야 하는걸.
나만 왜 이럴까.
친구들 사이에 내 자린 없는 것 같을 때
괜한 소외감에 우울해져버린 내 맘을 어떡해야해.
가까이 날 아껴줄 사람은 없는 걸까.
애꿎은 하늘만 자꾸 원망하게 돼.
시간이 가면 바쁘게 살다보면
어느새 나를 찾아가겠지.
사람들 속에 다시 어울린다면
힘든 하루도 지나가겠지.
이제는 알아.
애써 잡으려고 해도 안 되는 일.
나를 떠나간 너도 내 사랑만으론 안 되는걸.
난 바라지 않아. 집착하지도 않아.
내 맘을 비워두기로 했어.
다음 사랑과 다가올 시간들을
온전히 담을 수 있게.
시간이 가면 바쁘게 살다보면
어느새 나를 찾아가겠지.
사람들 속에 다시 어울린다면
힘든 하루도 지나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