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우연히 알게된 너와 함께 있어
나이도 이름도 서로 물어보지 않고서
언제나 그랬듯이 꼭 필요한 말만할 뿐
더 이상 서로의 존재는 무의미한 거야
조각난 어제의 기억은 이제 지워버려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다시 찾아오면
아마도 너와 나는 서로 그리워하는 지도 몰라
화려한 조명아래 눈부신 너의 모습과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나를 기억하니
아무런 미련 없이 헤어질 수 있었지만
그 날의 기억만은 지울 수가 없는 거야
어느 날 우연히 혼자서 거리를 걷다가
낯설지 않은 그곳에 난 서 있었던 거야
언제나 그랬듯이 우린 서로 잊겠지만
그 날의 기억만은 지울 수가 없는 거야
잊혀졌던 너의 아주 희미한 기억들이
어느새 내 맘속에 다시 살아나고 있어
아마도 너와 나는 서로 그리워하는지도 몰라
just one more night just give me one more night
just one more night just give me one more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