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 - 사랑이밥이더냐

조항조


사랑이 밥이더냐 사랑이 돈이더냐
살만큼 살았지만 아직도 알 수 없는
그것이 사랑이더라
조금은 알 것 같던 그 사랑도 우리의 인생도
모르고 사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하지
사랑은 움직이니까

사랑이 밥이더냐 사랑이 돈이더냐
살만큼 살았지만 아직도 알 수 없는
그것이 사랑이더라
영원히 알 수 없고 채울 수 없는 그것이 사랑이더라
만나고 헤어지고 또 만나 사랑하고
인생은 연극이니까

조금은 알 것 같던 그 사랑도 우리의 인생도
모르고 사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하지
사랑은 움직이니까

인생은 연극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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