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무던하죠
짧게 자른 머릴 보면서 잘 어울린단 말 뿐이죠
밤새 울어 부은 눈을 감추려한 짙은 화장에
무슨 날이냐며 내맘을 아프게 해요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지잔 말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 생겼다고 말해 줘야 하는데
날 더는 사랑하지 말라고 해야 되는데
그 말이 날 힘들게 해 또 삼키죠(woo~)
괜찮데도 억지스레 집에 바래다 준
그대가 걱정이 돼 전활 걸었죠
가쁜 숨에 목소리로 그냥 걷고 싶었다는 말에
어색하게 되려 화내고 끊어 버리죠
그대여~woo~ 나 어떡하죠
그 목소릴 들으면 말 못할까봐
그대 아픈 말만 빼곡히 적었다가 미안해 지우고
빈 문자만 보내고 말았죠
우리 이제 그만 헤어지잔 말 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 생겼다고 말해 줘야 하는데~
날 더는 사랑하지 말라고 해야돼는데 그말이 날 힘들게해~
우리 오늘 만은 사랑한다 말못해미안해~
좋은 사람 만나 이젠 행복해야할텐데 날 사랑해서
말못한거라고 믿어줄게~ 그대가 보낸답장이 두눈가에 흐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