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둠이 내리고
밤이 될때면
내맘도 불이 꺼진듯
차가워져 매일이
널 잊고 살았는데
다 지워지지 않았었나봐
바보같은걸
때로는 실낱갔던 기대가
어쩌면 그 또한
가시같아
하루의 끝을 후회속에
살아간다는게 싫은데
나와 닮길 바랬어
나와 닮길 바랬어
이런 아픔과
끝없는 슬픔을 너도 겪게
나와 닮길 바랬어
흐릿 흐릿해
모든 너의 기억들
이런핑계로 꺼냈나봐
이 끝은 어딘지
너무 깊이 들어갔나봐
답도 없는걸 알고 있는데
이래서 습관이 너무 싫어 난
오늘밤도 숨을 곳이
필요하다는게 싫은데
나와 닮길 바랬어
나와 닮길 바랬어
이런 아픔과
끝없는 슬픔을 너도 겪게
나와 닮길 바랬어
끝없는 미로 이제 그만
어린 날의 나도 이제 그만
우연히라도 만나면
그냥 모른체 지나가
나와 닮길 바랬어
나와 닮길 바랬어
이런 아픔과
끝없는 슬픔을 너도 겪게
나와 닮길 바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