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블루스

만쥬한봉지


늦은 밤 방황은 날 데려갔지
무심코 클릭한 순간
내 눈에 가득 찬 너
사실 아무 짝에도
쓸모 없어 보이지만
널 가지고야 말겠어
책상 위 무소유 법정 스님의 책
그래도 열 장은 읽었어
이 정돈 괜찮아
나를 위한 선물인 걸
더는 고민할 거 없잖아
그래 할부라면 어떻게든 될 거야
모든 준빈 끝났어
아아 이건 욕망인가 봐
너만 가진다면
아아 이건 사랑인가 봐
컵라면도 괜찮아
오늘 밤 널 가짐으로 인해
난 완벽해져
그 어떤 장벽도 날 막진 못해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