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한 모금 깊게 마시고 나니
이미 여기까지
아주 멀리까지 와있구나
내 길 따라 걸어올 것 같으니
생각에 잠긴 밤 길을
잃었을 때 기억하오
그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다
그보다 더 한 사랑을 만나면
기억이란 미신 같은 거라서
믿고 싶은 대로
원하는 것만큼만 남았더라
마음 하나 나눌 인연 있다면
아플 거라 한들
부족하다 한들 어떠 하리오
이별을 맞이하게 되더라도
그게 꼭 최악 만은 아니더라
기억이란 미신 같은 거라서
믿고 싶은 대로
원하는 것만큼만 남았더라
마음 하나 나눌 인연 있다면
아플 거라 한들
부족하다 한들 어떠 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