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난
여태 널 몰라봤을까
손 뻗음 닿을 거리에
항상 니가 있었는데
이제야 눈을 뜬 듯해
너의 말투와 습관까지
어느새 내게서 니가 묻어 나와
너처럼 웃고 너처럼 말해
나 너를 좋아하나 봐
노래를 흥얼거리다
어느새 널 불러
이젠 어딜 봐도 거긴 네가 있어
너는 마치 봄비처럼
내 맘을 적신다
얼어있던 내 맘 너로 움트는데
너무 늦어서 미안해
이젠 너만 보여
왜 넌
이런 내 맘을 모를까
난 항상 곁에 있는데
너만 보고 있었는데
우리 시선 늘 엇갈려
거울을 봐도 니가 보여
어느새 우린 너무도 닮은 듯 해
너처럼 웃고 너처럼 말해
나 너를 좋아하는데
노래를 흥얼거리다
어느새 널 불러
이젠 어딜 봐도 거긴 네가 있